최종 업데이트 21.09.02 12:11

육개장·설렁탕 간편식 나트륨 함량 높아…“1일 기준치 48~97%”

육개장·설렁탕 제품 15개의 영양성분 함량.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육개장·설렁탕 등 간편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제품의 나트륨 함량이 높아 한 개를 2∼3회에 나눠 먹는 등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육개장과 설렁탕 간편식 15개 제품의 품질과 영양성분 함량 등을 조사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 제품 1개당 나트륨 함량이 1일 기준치(2000㎎)의 48∼97%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함량(0~36%)보다 낮았다.
오뚜기의 '대구식 쇠고기육개장'은 나트륨 함량이 1일 기준치의 97%인 194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마트의 '진한 얼큰 육개장'과 홈플러스의 '차돌 육개장(각 96%), 동원F&B의 '양반 차돌 육개장'(90%),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육개장'(86%) 순으로 나트륨 함량이 많았다. 설렁탕 간편식 중에선 홈플러스의 '양지고기 설렁탕' 나트륨 함량이 1일 기준치의 61%인 1227㎎으로 가장 많았다.
모든 제품에서 미생물이나 이물이 나오지 않았고 포장 용기에서도 유해 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소비자원은 이들 제품을 2∼3회에 걸쳐 나눠 먹고 나트륨 배출에 도움 되는 바나나와 시금치 등 과채류와 함께 먹을 것을 권유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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