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4.02 17:11

윤석헌 금감원장 "ESG는 중요한 감독 목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필수불가결한 요소" 라며 "ESG는 중요한 감독목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2일 한국재무관리학회·한국재무학회·한국파생상품학회 등 3개 학회가 'ESG 생태계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공동 개최한 정책심포지엄에 참여해 이같이 밝혔다.
윤 원장은 축사를 통해 "과거 많은 기업들이 성장 위주의 경영을 추진함에 따라 ESG는 불요불급한 것으로 치부됐으며, 그 결과 많은 사회문제가 발생했다"며 "다행히 최근 많은 국가와 기관들이 ESG에 주목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과 금융회사들도 ESG 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금융감독원 입장에서도 ESG는 중요한 감독 목표라고 밝혔다. 윤 원장은 "환경과 관련해 '2050 탄소중립', '그린 뉴딜' 등 범정부적인 노력에 발맞춰 감독업무에 기후금융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정밀한 기후리스크 측정을 위한 분석체계를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근 금감원은 기후금융을 위한 전담조직(지속가능금융팀)을 신설했다.
윤 원장은 사회적 가치와 관련해 "사회적기업을 위한 사회적 금융이 확대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취약계층의 고용유지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기업은 지속가능 경제의 훌륭한 기반이 될 수 있다"며 "금융권의 사회적기업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 등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여러 유관기관과 함께 사회적기업을 위한 인프라의 활용도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배구조와 관련해서는 금융위원회와 함께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기관투자자의 책임투자 기반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장은 "우수한 기업지배구조는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운영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 갈 수 있다"며 "올해 중 스튜어드십 코드의 성과를 평가해 부족한 부분을 개정하고, 내년부터 '기업지배구조보고서'의 발행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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