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 왕십리와 상계를 잇는 동북선 도시철도가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착공했다.
동북선 민간투자사업시행자인 동북선도시철도 주식회사는 본격적인 공사 추진을 위해 부지 보상, 교통소통대책, 도로점용 및 굴착허가, 지장물 이설협의등 각종 행정절차를 진행해 조만간 관련 인허가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사가 가능한 구간부터 우선 착공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구간별로 왕십리역을 시점으로 1공구 금호산업, 2공구 호반산업, 3공구 현대엔지니어링, 4공구 코오롱글로벌이 시공을 맡았으며 실질적인 공사 착공에 대비해 각 사별로 현장 사무실을 개설하고 임직원들이 투입된 상태다.
본격적인 굴착에 대비해 사전 작업으로 공사 구간내 수목 제거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며 잇따라 전기, 통신선 등 각종 지하지장물들에 대한 이설 작업이 곧 착수될 예정이다. 지장물 이설작업이 끝나고 후속 공정으로 구조물 터파기 공사가 시작되면 동북선 도시철도 공사가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강북구 미아사거리역을 지나 노원구 상계역까지 잇는 전체 13.4km 노선으로 환승역 7곳을 포함한 정거장 16곳이 지하에 들어설 예정이다. 기존 노선과의 환승을 통해 서울 강남·북 뿐만 아니라 수도권으로의 이동도 편리하게 함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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