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차산업시대를 앞두고 기업의 주요 평가 기준으로 지적자본이 꼽히며 기업들이 갖고 있는 무형의 자산이 중요해지는 추세다. 특히 지적 자본에서 더 나아간 ‘녹지 자본’을 표방한 지식산업센터가 등장해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녹지자본이란 기존 기업이 갖고 있던 지적자본에서 그치지 않고 이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녹지가 곧 자본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이론이다. 기업은 녹지를 통한 업무효율 상승이나 비용절감 등으로 경쟁력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녹지를 통한 경제적 효과를 증명한 연구는 꾸준히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11년 옥상공원 활용을 위한 모니터링을 통해 옥상공원, 옥상텃밭 등 옥상 녹지가 냉난방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옥상공원 조성은 여름기간(6∼9월) 동안 냉방비 약 7356원/㎡(월평균 1839원/㎡) 가량 절감할 수 있고, 겨울기간(11∼3월)에는 약 4180원/㎡(월평균 836원/㎡) 가량의 난방비를 절감 하는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7월 서울 디지털산업단지 내 금천구 가산동에서 선보일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은 단지 내 대규모 조경공간을 확보해 입주 기업들에게 ‘녹지자본’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은 지하 5층~지상 27층, 3개동, 연면적 약 25만㎡로 서울시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5층~지상 3층까지 상업시설이 배치되고, 별도의 동 6~26층에는 총 567실 규모의 ‘퍼블릭하우스(기숙사)‘가 마련되는 등 단지 내에서 업무와 주거, 상업시설 이용 등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 퍼블릭 하우스는 출입구를 업무시설과 분리하였으며 라운지, 코인세탁실, 공용키친 등 부대시설이 조성돼 입주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은 녹지를 테마로 하는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42%를 녹지로 채워 쾌적한 환경 속에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중점을 뒀다. 단지 곳곳에 대규모 식재공간, 수변정원, 작은 정원 등 테마녹지 공간을 배치했다.
또한 퍼블릭 홀(375석 규모의 강연장)을 비롯해 프라임오피스에서만 볼 수 있었던 오피스동 지하에 위치한 드롭 오프존 및 이와 연계된 미팅룸, 공용 미팅룸 및 라운지, 델리카페 등이 조성된다.
지하주차장은 법정대비 약 176%이상을 확보하였으며 확장형 주차구획으로 대형차량도 이용이 가능토록 하였으며, 최고 2.8m 높이 천장고 설계로 화물차량 및 응급차량의 접근성도 높였다.
단지 내 조성되는 상업시설은 단층 유닛을 기본으로 빌리지 형으로 설계되었다.
또한 공원을 중심으로 배치돼 휴식과 쇼핑을 동시에 누릴 수 있으며 선큰구조를 활용한 지상 같은 지하층 설계로 동선을 연결했다.
현대지식산업센터 지하철 1ㆍ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단지로 직원들의 출퇴근이 수월하고, 인근으로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도로, 수출의다리 등의 도로망이 인접해 있다. 특히 서부간선도로 이용시 올림픽대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과 연계성을 확보하여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으로 도보권에 마리오아울렛, W몰, 현대아울렛(가산점), 롯데팩토리아울렛(가산점) 등 패션 아울렛이 위치해 있으며 반경 약 1km 거리에는 빅마켓(금천점), 홈플러스(금천점), 이마트(구로점) 등 대형유통시설이 위치해 있다.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 퍼블릭의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금천구 가산로9길에 위치해 있다.
임소라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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