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치료제, 간암 발병 감소에 효과있다
연구결과, '스타틴' 약물이 간암 억제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고지혈증 치료제가 간암 발병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세의대 강은석(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당뇨병센터), 남정모(예방의학)교수팀은 당뇨환자를 비롯한 간암발병 고위험군이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약물을 사용했을 때, 위험도가 크게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스타틴'은 체내 콜레스테롤 생성을 촉진하는 효소를 차단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약물로, 고지혈증 환자는 물론 많은 심혈관질환자의 합병증 예방을 위해 처방된다. 당뇨병환자 또한 이상지질혈증이 동반되기 때문에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가진 환자에게도 처방하고 있다. 연구팀 강은석 교수는 "스타틴 약물이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을 예방한다는 일부 연구는 있었으나, 간암 고위험 군으로 평가되는 당뇨병환자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면서 "특히 우리나라 연구는 거의 없어서 연구를 시작했고,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먼저 연구팀은 지난 2002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