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파마들 꾸준히 투자하는 생성형 AI가 바이오제약 산업에 미칠 영향과 효과, 오해는
치료제 개발, 출시 속도 높이는 것은 물론 맞춤형 광고 문구 작성, 운영 측면에서 생산성 향상 등 기대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가 최근 신약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했다. 새로운 '바이오네모(BioNeMo)' 기반 모델은 DNA 서열을 분석하고, 약물 분자에 반응해 단백질 모양이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며, RNA를 기반으로 세포의 기능을 결정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을 이용하면 가상으로 약물 분자를 더 잘 이해하고 설계할 수 있고, 시간과 자원이 많이 소요되는 물리적 실험의 필요성을 줄일 수 있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100개 이상 기업이 신약 개발 워크플로우에 바이오네모 기반 AI를 통합해 사용 중이다. 암젠(Amgen)은 물질 스크리닝 및 최적화를 5개 모델에 훈련시키는 시간을 3개월에서 몇 주로 단축했다. 로슈(Roche) 그룹의 제넨텍(Genentech)은 지난해 실험실 실험과 계산 알고리즘 간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하기로 했다. 이처럼 제약회사들이 신약 개발 과정의 생산성을 높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