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장 10년 서명옥 국민의힘 강남갑 후보 "의대증원 2000명은 무리…하루빨리 사태 해결해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의사 출신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 오는 4월 10일, 향후 4년간 국회에서 의정 활동을 펼쳐나갈 주인공들이 결정된다. 의료계로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의료시스템의 미래를 판가름할 중요한 선거이기도 하다. 메디게이트뉴스가 4·10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의사 출신 후보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본다. ①이주영 개혁신당 비례후보 1번 "아이들 살리던 소아응급실 의사, 의료계와 정치도 구한다" ②서명옥 국민의힘 강남갑 후보 "의대증원 2000명은 무리…하루빨리 사태 해결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사 출신인 서명옥 후보(국민의힘 서울 강남구갑)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대구로 가장 먼저 달려간 ‘자원봉사 1호 의사’다. 가족들이 만류했지만 경북의대 동기인 이성구 당시 대구시의사회 회장의 요청에 한달음에 대구로 향했다. 아직 팬데믹 초기로 백신과 치료제도 없어 코로나 감염에 대한 사람들의 우려가 극에 달해 있던 시점이었다. 그럼에도 2024.04.03
법원, 의대교수들 의대증원 집행정지 신청 각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법원이 2일 의과대학 교수들의 의대증원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각하 결정을 내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 11부는 이날 전국 의대 교수 33명이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상대로 낸 의대증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 본안 심리 없이 재판을 종결하는 결정이다. 재판부는 “신청인들이 의대 증원, 배정 처분에 관해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법률상 이익을 가진다고 볼 수 없다”며 “신청인 적격을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또 의대증원 처분의 상대방은 의대 교수가 아닌 의대를 보유한 각 대학의 장이라고 봤다. 아울러 “정원 증원에 의해 양질의 의학교육에 어려움이 발생하더라도 이는 각 대학의 교육 여건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라며 “각 대학의 교사 시설 구비 및 적정한 교원 수 확보 등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의료계가 의대증원 문제와 관련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집행정지 사건 6건 중 법원 결정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4.04.02
젊은 의사들, '진료 지연'에 속 끓이던 암 환자 돕는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계가 이번주 중 전국 암 환자, 만성질환자 분류 프로젝트(Nationwide Cancer·Chronic disease Triage Project)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진료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류옥하다 전 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는 2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광화문에서 브리핑을 열고 “아픈 사람은 치료받아야 한다. 의료체계를 일방적으로 훼손하는 정부와 달리 우리는 환자들의 불편, 불안을 해소하고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대안을 제시하고 실천해 보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류옥 전 전공의를 비롯한 전공의, 의대생 등은 전날(1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만나 의견을 듣고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 당선인, 전국의대교수협의회 김창수 회장, 전국의대교수비대위 방재승 위원장 등도 지지를 표했다. 이들이 제시한 NCTP는 환자·환자 보호자가 이름, 연락처, 질명 및 진단시기, 첫 진단 병 2024.04.02
전공의·의대생 96% "의대정원 감축하거나 유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생·전공의 등 젊은의사 96%가 의대정원을 현행대로 유지하거나 감축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류옥하다 전 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는 2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광화문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젊은의사 동향조사 결과 브리핑’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에는 의대생·전공의 1581명이 참여했다. 젊은 의사들은 한국의 의료현실과 교육 환경을 고려할 때 적절한 의대정원 규모를 묻는 질문에 감축 또는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96%로 절대 다수였다. 특히 오히려 정원을 감축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64%(1014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현행 3058명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32%(504명)였다. 증원이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4%(63명)에 불과했다. 젊은 의사들은 한국 의료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현실적이지 않은 저부담의 의료비(90.4%)를 꼽았다. 이어서 ▲비인간적 전공의 수련 여건(80.8%) ▲응급실 및 상급종합병원 이용의 문지기 실종(6 2024.04.02
의대생 1만3000여명 정부 상대 집단 소송…"교육받을 권리 침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국 의대생 1만 3000여 명이 정부의 의대증원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의대생들의 법률 대리인인 이병철 변호사는 2일 전국 40개 의대·의전원 학생들 1만 3057명이 서울행정법원에 정부의 의대정원 2000명 증원 처분과 배분 처분에 대해 취소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에 참여한 의대생은 전체 의대생 수의 약 73%에 달한다. 의대생들은 정부의 2000명 증원으로 교육받을 권리에 회복할 수 없는 침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소송을 제기한 주요 이유로 들었다. 이들은 “카데바는 해부학 실습 뿐 아니라 의과 전공의들의 수술 연습에 매우 중요한데, 대부분의 의대는 해부학 실습에 사용할 카데바만 겨우 확보하고 있다”며 “평균적으로 카데바 1구당 학생 10명 정도가 실습을 하고 있는데, 증원시 20~40명 학생들이 실습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했다. 또 “증원에 필요한 교육, 실습 건물 등이 완성되는 데 최소 6~8년 이상이 2024.04.02
BD코리아, 신경계 중환자 예후 개선 위한 '제5회 KTTM 아카데미' 성료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기업 벡톤디킨슨(BD)코리아(이하 BD코리아)가 지난달 29일~30일 그랜드 조선 부산 호텔에서 ‘제5회 KTTM 아카데미(Neuro TTM Teaching Course)’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KTTM 아카데미는 지난 2019년부터 목표체온 유지치료(TTM, Targeted Temperature Management) 확대에 앞장서고 있는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한문구 교수의 주도 하에 시행되고 있는 목표체온 유지치료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진행된 아카데미에는 좌장 한문구 교수와 울산대병원 신경외과 권순찬 교수를 중심으로 국내외 신경과 및 신경외과를 비롯한 응급의학과, 외상외과, 심장내과에 종사하는 뇌손상 치료 관련 전문의 40여 명이 참석했다. ▲미국 로버트 우드 존슨 외과대학병원(RWJUH) 신경과장 이기원 교수 ▲아주대병원 신경과 홍지만 교수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하은진 교수 등 국내외 유수의 의료진이 연자로 나서 목표체온 유지치료가 필요한 이 2024.04.02
정부 정책에 등돌린 의대생들, '바이털과' 고려 84%→19%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의 의대증원 2000명, 필수의료 패키지 발표 이후 바이털(생명)과를 고려하는 의대생이 10명 중 2명으로 이전에 비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외 진출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 의대생단체 ‘투비닥터’는 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국 의대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은 인천성모병원 이준서 교수의 ‘정부 정책에 따른 의대생 진료과에 대한 인식 변화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의대생 859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정책 발표 전후 의대생들의 희망 전공과는 크게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 발표 전에는 내과 지원을 희망하는 비율이 17.6% 가장 많았고 내과, 외과를 합하면 희망자가 25.6% 수준이었다. 하지만 정책 발표 후에는 내과와 외과 희망하는 의대생 비율은 4.5%로 급감했다. 대신 일반의(GP)를 희망하는 비율이 0.8%에서 21.2% 크게 늘었다. 피부과, 안과 등 비바이털과에 대한 선호도 증가했다. 2024.04.02
"환자 본인 판단으로 3차병원 이용? 비용 대폭 상향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은 1일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선 국민들의 자유로운 의료이용을 적절히 제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의교협 조윤정 홍보위원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의료체계의 가장 중요한 이해관계자(stakeholder)는 국민이다. 의사, 정부와 함께 국민도 권한과 책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위원장은 우선 무분별한 상급병원 이용에 대한 문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점을 짚었다. 현재는 경증, 중증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국민들이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쏠리면서 의료전달체계가 유명무실해졌는데 이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상급병원으로 갈 때는 의사의 진료 의뢰서가 있어야 하는데 현재는 환자가 요구하면 다 써줄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의사의 판단이 아닌) 환자 본인의 요구에 따라 진료의뢰서를 받아 상급병원으로 간 경우, 본인부담금을 대폭 상향 조절할 필요가 있다. 이미 다른 나라에서도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 2024.04.01
"기침 소리로 건강 확인" 웨이메드 코프, 워커힐서 체험 가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인공지능(AI) 메드테크 전문기업 웨이센이 자사 인공지능 호흡기 셀프스크리닝 서비스 ‘웨이메드 코프’가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체험이 가능하다고 1일 밝혔다. 웨이센과 워커힐은 비스타 워커힐 서울 투숙객 및 웰니스 클럽 ROO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호흡기 건강 셀프스크리닝서비스 ‘웨이메드 코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진행한다. 워커힐은 코로나 이후 고객들의 호흡기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점과 AI를 활용한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고려해 웨이메드 코프를 도입하게 됐다. 웨이메드 코프는 QR을 통해 오직 5초만의 기침음으로 사용자의 호흡기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 셀프스크리닝 서비스다. 기침음을 녹음하면 현장에서 신호등 형태로 호흡기 건강상태의 위험 정도를 알려준다. 해당 서비스는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문경민 교수 연구팀 및 전진희 원장(전 연세비앤에이의원)와 공동연구한 결과다. 웨이센 김경남 대표는 “웨이메드 코프는 2024.04.01
루닛, 미국암학회서 맞춤형 암 치료 가능성 보여준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인 미국암학회에서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맞춤형 암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다. 루닛은 오는 5일부터 10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4 미국암학회(AACR 2024)’에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최신 연구성과 7건을 발표한다고 1일 밝혔다. AACR은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유럽 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회로 꼽힌다. 루닛이 이번 AACR에서 발표하는 주요 연구 중 하나는 총 19만4259개의 환자 샘플을 통해 ERBB2 유전자 변이와 HER2(인간표피 성장인자 수용체2) 발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내용이다. 연구진은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이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특정 ERBB2 변이 유형(ex20ins, S310x)을 가진 암 세포에서 HER2가 더 강하게 발현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루닛은 지놈앤컴퍼니와의 협업 연구를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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