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

[신간] 쉽게 따라 하는 강박증 인지행동치료

인지행동치료를 기반으로 강박증을 주도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지침서'

15.06.25 10:04 | 최종 업데이트 20.06.22 10:53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신민섭 교수가 '자기주도적' 강박증 치료를 위한 지침서 「쉽게 따라 하는 강박증 인지행동치료」를 냈다.

 
강박증이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어떤 생각이나 장면 등이 반복적으로 떠올라(강박사고), 이로 인해 느끼는 불안이나 고통을 줄이기 위해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것(강박행동)을 말한다.
 
두 저자에 따르면 강박증 치료의 가장 중요한 점은 증상을 자각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동안 저자들은 강박증을 가진 사람을 만나며 이러한 점을 인지했다고 한다. 그리고 다양한 연구와 임상을 통해 '주도적 치료'에 관한 책을 냈다.
 
책의 주요 내용은 강박증의 '인지행동치료'다.
 
이것은 강박사고를 유발하는 자극에 노출 시킨 후 상황을 회피하거나 강박행동을 하려는 것을 막는 '노출 및 반응방지 기법'과 강박적인 생각을 유연하고 합리적인 생각으로 변화시키는 '인지적 재구조화 기법'으로 구성된다. 인지행동치료는 약물치료와 함께 강박증을 극복하는 데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된다.
 

저자들은 이론을 설명하고 훈련방법, 관련 사례 등을 상세히 제시하면서 혼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곳곳에 다양한 평가 문항과 생각을 기술하는 공간을 두고, 단계별로 구성하여 치료 내용을 쉽고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다는 점 또한 이 책의 장점이다.
 
강박증은 치료가 쉽지 않지만, 본인의 노력에 따라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 쉽게 따라 하는 강박증 인지행동치료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강박증클리닉) 권준수 신민섭 지음
이미지
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