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실형도 무서운데 의사면허취소법까지...의료계 투쟁 비대위 참여 꺼리나
추천 인원 수 줄이는 산하단체 등장...대의원회 운영위는 3인→1인 추천으로 변경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확대 저지 비상대책위원회가 위원회 구성에서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뜻밖의 복병은 지난 20일부터 시행된 '의사면허취소법'이다. 비대위는 대의원회 운영위원,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의학회, 대한전공의협의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등 의료계 전반을 아우르는 직역에서 추천을 받아 위원을 다양하게 선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29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결과, 위원 추천 과정에서 비대위 참여를 고사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하 단체 추천 인원 수를 대폭 줄이는 사태도 벌어지고 있다. 실제로 대의원회 운영위는 위원 3인을 추천할 예정이었지만 2인을 줄여 최종 1인만 추천하게 됐다. 이에 따라 초기 예상 인원인 29명 보다 적은 규모로 비대위가 구성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현재까지 확정된 비대위원은 전남의사회 대의원회 선재명 의장(대의원회 운영위 추천), 좌훈정 대한일반과의사회장·이형민 대한응급의학과의사회장(대개협 추천), 주신구 대한병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