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의 과다한 외주용역비 책정해 삼성그룹 계열사에 지급"
[2020국감] 고영인 의원 "삼성생명보험·에스원 등 과다 지급 후 손실 부풀려 세금 줄이기?" 의혹 제기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삼성서울병원이 삼성그룹 계열사에 외주용역비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한 후 손실을 과다 책정해 세금을 적게 내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은 8일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하면서 관리감독은 물론, 수사의뢰를 주문했다. 고 의원은 "삼성서울병원의 지출회계를 보면 인건비와 재료비를 제외하고 외주용역비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연간 1700억원이 넘는데, 이는 규모가 비슷한 서울대병원(400억) 보다 3배 많은 수치"라며 "삼성보다 700병상 더 많은 아산병원도 1100억원, 신촌세브란스로 860억원"이라고 밝혔다. 고 의원은 "외주용역 한 병상당 비용도 분당서울대병원은 5000만원, 길병원 3700만원, 아산 4200만원인데, 삼성은 8800만원이다. 외주용역 1명당 기준으로 봐도 길병원 4000~5000만원, 아산 5000~6000만원, 가톨릭성모병원 3000만원인 반면 삼성은 1억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