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 노인질환·백신 개발만 20년…당뇨망막증 등 허혈성 치료제 파이프라인 보유
[바이오 인터뷰] 조양제 CTO, 당뇨망막증 국내외 임상 2상 마무리·면역보조제 기반 대상포진 백신 개발도 추진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국내 기업 중 첫 mRNA 플랫폼 백신 개발에 성공한 아이진은 단숨에 뜬 벼락스타가 아니다. 이미 20년 전부터 예방의학과 항노화의 중요성을 미리 예측하고 꾸준히 연구개발(R&D)을 이어온 굴지의 바이오기업이다. 조양제 기술총괄대표(CTO)는 CJ(당시 제일제당) 종합기술원 근무 시절 백신 연구로 가장 잘 알려진 월터리드 육군병원에 파견을 나갔으나, 1999년 IMF 외환위기로 면역보조제를 중심으로 한 연구 프로젝트가 중단돼 한국으로 돌아오는 위기를 맞았다. 위기는 곧 기회였을까. 20년전부터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 성인백신과 항노화 의약품의 중요성 등을 전망한 조 CTO는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을 추진하기 위해 2000년 6월 아이진을 설립했다. 조 CTO는 "나이가 들면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은 백내장, 망막질환 등 안과 관련 질환이지만, 이에 대한 의약품은 매우 부족하다"면서 "특히 눈, 관절 등 노화와 관련된 질환들은 완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