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알포세레이트 뇌졸중 위험 밝힌 이경실 교수 "예방효과 검증하는 연구도 진행"
"인지기능 도움된다는 임상시험도 단 1개, 이마저도 중증치매환자 대상…처방 전 개원의 면밀히 고려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최근 '뇌 영양제', '기억력 개선제', '치매예방약' 등으로 알려진 콜린알포세레이트가 오히려 복용시 뇌졸중, 뇌경색, 뇌출혈 등 각종 뇌질환 발생 위험이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실제 치매 예방 효과에 대한 검증도 추가로 이뤄질 전망이다. 23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경실 교수는 본지와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연구에 이어 추가적인 후향연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교수는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최슬기 연구원과 50세 이상 성인 1200만8977명의 공단 데이터를 토대로, 성별과 나이 등 기본적인 인구통계학적 변수들을 비롯해 콜린알포세레이트 복용여부 및 복용기간, 뇌질환 발생여부 등 다양한 정보를 10년간 추적·관찰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콜린알포세레이트를 복용한환자는 콜린알포세레이트를 복용한 사람은 복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뇌졸중, 뇌경색, 뇌출혈 발생 위험이 각각 43%, 34%,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