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그냥 청소, 미국은 감염관리
상반된 양국 병원···밀대걸레 VS 청소학교
미국 'UBM 클리닝 솔루션' 이경훈 대표 "병원 환경소독 방법을 개선하면 비용을 줄이면서 더 효과적으로 병원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미국 뉴욕의 UBM 클리닝 솔루션 이경훈(44) 대표의 말이다. 이경훈 대표는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유한킴벌리에서 근무한 바 있으며, 현재 미국에서 의료기관과 호텔 등의 청소서비스, 위생 컨설팅, 환경소독청소약품 제조 판매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청소서비스는 600병상 규모의 뉴저지 해캔색병원, 뉴욕 총영사관, 니폰익스프레스 등 280곳을 대행하고 있으며, 월 400만불의 매출을 올리는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 이경훈 대표는 미국식 청소서비스를 한국 병원에 도입하기 위해 방한, 의료기관을 돌며 시장조사와 컨설팅을 겸하고 있다. 그는 한국 병의원의 청소, 소독에 대해 몇 점을 줄까? 그의 평가를 종합하면 'F학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밀대 걸레, 물청소, 진공청소기, 락스. 한국 청소 문화의 상징이다. 병원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