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오다론, 강력한 치료제 or 독약
김남호 교수 "효과 뛰어나지만 부작용 많다"
'아미오다론'은 강력한 항부정맥제일까, 독약일까. 16일 대한심장학회 59차 추계학술대회(일산 킨텍스)에서 심방조동 및 심방세동에 많이 쓰이는 '아미오다론(제품명 코다론)'의 부작용과 중단 필요성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뤄져 주목된다. 원광대병원 김남호 교수(심뇌혈관질환센터장)는 '아미오다론, 강력한 항부정맥제인가 독약인가'주제의 강연에서, 이 약물이 허혈성 심질환 및 심부전을 동반한 환자에서 발생한 심실빈맥에 매우 효과적이지만, 심각한 부작용 위험이 있는 약제라고 전제했다. '아미오다론'은 각막 색소침착증, 광과민반응, 간수치 상승, 정신신경계 이상, 폐렴, 흉막염, 서맥, 갑상선기능 저하증 및 항진증 등 다양한 부작용을 수반한 항부정맥제다. 이러한 부작용 때문에 아미오다론을 복용하는 환자는 정기적인 간기능 검사 및 심전도 모니터링을 받아야 한다. 치료지침은 최소한 1년에 1번 심전도, 혈액검사, 흉부사진을 실시하고,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필요한 검사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