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국내 치료율 겨우 10%
소·청 정신의학회, ADHD 기자간담회
대한아동청소년정신의학회 정유숙 이사장 국내 아동 청소년의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s,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환자 치료율이 10%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이하 학회)가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질환 인식 및 치료 현황'에 따르면, 2014년 ADHD로 치료받은 환자는 53,424명(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으로, 추정 유병률 6.5%를 대입해 환산하면 실제 이 질환의 치료율은 약 10% 정도다. ADHD 홍보 캠페인 일환으로 열린 이 날 행사에서 학회 측은 환자 700명의 진료 기록을 분석해 공개했는데, ADHD를 처음 진단받는 환자의 평균 나이는 8.5세고, 82.6%가 약물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치료를 받은 환자의 평균 복용 기간은 12개월로, 이 중 54%는 치료를 1번 이상 중단한 적이 있었다. 중단한 환자 중 절반은 약물치료를 재개했는데, 이들이 다시 병원을 방문하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