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78% "제약사 강연 줄일 것"
1000명 상대로 김영란법 설문조사
김영란법 시행 후, 제약회사 영업사원이 의사를 만나거나, 강의나 기고를 의사에게 요청하기가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일부 의사가 김영란법의 구체적 항목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해, 시행 직후 의료계가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한다. 메디게이트가 지난 11일부터 의사 1,000명에게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 절반 이상은 김영란법 시행 후 영업사원 만나는 횟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대답했다. 전체 응답자 54%는 영업사원을 만나는 횟수가 "매우 줄거나”(26%), "약간 줄어들 것"(28%)이라고 답했고, 46%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외부 강연이나 기고 요청을 받았던 의사 중 78%는 김영란법 시행 후 요청에 응하는 횟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고, 의대 교수나 공공기관 의사(A그룹)로 한정할 경우, 41%가 '매우 줄어들 것'이라고 대답했다. 응답한 전체 의사 중 절반 이상(53%)은 김영란법의 시행 시기를 정확히 알지 못했고, 의대 교수나 공공기관 의사(A그룹)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