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208:51

복지부, 한의사 신속항원검사 실시 검토조차 안한다는데…한의협은 강행 의지

한의협 "행정 피해 불사하고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시행"...의료계 "비전문가의 허가되지 않은 검사로 환자만 피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비전문가인 한의사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RAT) 시행에 제동을 걸고 나섰지만, 한의협의 의지가 강력해 논란이 예상된다. 한의협은 21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한의사의 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 시행을 선언했다. 한의협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만명에 육박하는 심각한 상황에서도 특정 직역의 눈치만 보고 있는 방역당국의 우유부단함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한의의료기관에서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참여를 지속 요청해왔으나, 방역당국은 명확한 근거나 설명없이 이에 대한 답변을 계속 미뤄오고 있다”고 했다. 한의협은 “코로나19 팬데믹 대혼란 속에서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구체적으로 ▲코로나19 관련 모든 검사와 치료에 한의사의 적극적 참여를 국가적 차원에서 보장 ▲한의사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 적용 등을 주장했다. 이후 복지부 손영래 대변인이 비대면 백브리핑에서 한의

2022.02.2507:10

"10세 미만 코로나 확진 15%, 중증환자 대비책 미흡했다...소아과 인력난까지 겹쳐 이중고"

소아감염학회 김윤경 홍보이사 "7개월 환아 사망에 소아과 의사들 실의...1차의료기관 진료 참여토록 지원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소아 중증환자들을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했다. 학회도 입장문 등을 통해 목소리를 냈는데 정부의 대응이 미흡했다.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아 사망으로 모든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실의에 빠져있는 상태다.” 대한소아감염학회 김윤경 홍보이사(고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는 24일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된 생후 7개월 환아가 이송중 사망한 건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해당 환아는 확진 판정을 받고 수원에서 재택치료를 받던 중 갑자기 상태가 악화됐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주변 10여개 병원에 전화를 돌렸으나, 받아줄 수 있는 곳이 없었고 아이는 고대안산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했다. 소아 중증환자 증가 예견에도 대책 마련 ‘미흡’…건강한 소아 백신 접종 적극 권고도 어려워 소아 중증환자의 증가는 예견된 일이었다. 기본적으로 소아들의 경우 코로나19에 확진되더라도 중증으로 이어지거나 사망하는 비율은 극히 낮다. 하지

2022.02.1607:26

의료패러다임 변화 어떻게…지역 격차 줄여 건강불평등 해소·데이터 활용 일차의료 중심

김윤 교수·윤건호 교수·허대석 단장 '근거∙기술중심→환자∙가치중심' 의료 패러다임 변화 제안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우리나라의 의료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각종 의료관련 지표들에서 볼 수 있듯 세계적으로 내로라 하는 수준까지 성장했다. 하지만 붕괴된 의료전달체계와 3분 진료로 대표되는 짧은 진료 시간 탓에 진정 환자들을 위한, 환자들이 원하는 의료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은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들도 나온다. 15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환자중심의료기술최적화연구사업단(PACEN) 주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기술중심에서 환자∙가치 중심으로 보건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토론이 벌어졌다. "계층∙지역 간 건강 격차 문제 여전...지역완결형 의료체계로 가치중심 의료 실현"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는 ‘가치기반의료체계 구축방안’을 주제로 첫 번째 연자로 나섰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의 계층∙지역 간 격차 문제를 지적하며 해결책으로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갖출 것을 제안했다. 그는

2022.02.1216:06

좌훈정 부회장 "일차의료 의사, 문지기 아닌 조정자 역할하고 수가 현실화로 재원 투자해야"

[현장중심 일차의료 강화 토론회]③ "의료비 절감을 위한 방향이어선 안돼...제도적 규율보다 수가체계로 동기부여" 현장 중심 일차의료 강화를 위한 토론회 한국보건의료포럼이 주최하고 대한개원의협의회·대한예방의학회·국립중앙의료원 일차의료지원센터·메디게이트가 공동으로 주관한 '현장 중심 일차의료 강화를 위한 토론회'가 11일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는 일차의료의 역할과 기능을 정립해 의료전달체계 구축 방향을 제시하고, 현장 기반의 일차의료 정책을 제안하고자 마련됐다. 메디게이트는 의사회원들을 대상으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등의 제도와 의료전달체계 개선점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①임준 교수 "무너지는 일차의료 살리려면…일차의료 기능 정립·지역 네트워크 구축" ②유원섭 센터장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참여 확대해야...건강문제 종합 접근·지역사회 통합돌봄 연계까지" ③좌훈정 부회장 "일차의료 의사는 문지기 아닌 조정자 역할하고 수가 현실화로 재원 투자해야" ④토론 "코로나 시대에 더 중요해진 일차의료...지역의사회 중심으로 포괄적인 건강관리 역할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저

2022.02.1102:53

피할 수 없는 미래 '원격의료'...책임소재∙수가∙대형병원 쏠림 등 해결해야

원격의료연구회 "원격모니터링부터 지역 제한해서 시작"...복지부 "국민 건강증진 관점에서 사회적 협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원격의료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진 가운데 10일 국회에서는 비대면진료의 미래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정부는 이날부터 재택치료자 중 일반관리군은 동네 병∙의원을 통해 비대면진료 및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자 대응 여력을 늘리기 위해 비대면진료를 적극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이 같은 변화 속에 원격의료에 반대 일변도였던 의료계도 과거 대비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법적 책임 소재, 수가, 대형병원 쏠림 등 실제 시행에 앞서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여전한 것도 사실이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원격의료가 피할 수 없는 미래란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이러한 문제들을 외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원격의료 거버넌스 구축 필요...안전성 검증된 부분부터 도입 타진 발제자로 나선 서울시의사회 원격의료연구회 김성근 회장(여의도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교수)은 원격의료 관련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선제적으로 도입해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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