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인력 추계 연구자 3인 "증원 2000명은 과도...필수의료 패키지는 긍정적"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정부가 의대증원 2000명 추진 근거 자료로 참고한 의사인력 추계 연구자 3인은 의대증원 필요성은 공감해도 2000명 증원을 주장하지 않았다며, 지불제도 개편 등 의료개혁을 먼저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7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의사 수 추계 연구자 긴급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서울의대 홍윤철 교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영석 명예위원, 한국개발연구원(KDI) 권정현 박사 등 의사인력 추계 연구자 3인과 서울의대 오주환 교수가 참석했다. "의대증원 필요하지만, 점진적 확대 등 완급 조절 필요…의료정책 개혁 선행돼야" 이날 의사인력 추계 연구자 3인은 의대증원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일부 시나리오만 활용해 2000명을 증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서울의대 홍윤철 교수는 가장 합리적인 증원 규모는 500~1000명이라며, 2000명 증원이 적절하다고 언급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홍 교수는 "의사 추계 2024.03.08
한미그룹 "통합은 미래가치 높인 결단"...임종윤측 대안 제시 못해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6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가처분 2차 심문을 통해 "OCI그룹과의 통합은 한미의 정체성과 로열티를 지키면서, 한미의 미래가치를 높여 주주 전체의 이익을 도모할 수 있는 결단이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그룹은 3자 배정 유상증자의 정당성과 양 그룹간 통합 이후의 구체적 시너지, 상속세 재원 마련을 하면서도 한미를 지킬 수 있었던 결단이었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상대측에서 제기한 비방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반박했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그룹은 "상대측은 이번 통합을 반대하는 여러 이유들을 제시했지만, 정작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면서도 경영권을 지키고 한미의 미래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른 ‘대안’은 제시하지 못했다. 이번 소송 제기가 ‘반대를 위한 반대’라는 점을 스스로 실토한 셈이 됐다"고 했다. 이어 "실제 상대측 변호인은 심문 과정에서 ‘대안 제시’에 대한 재판부 요청에 대해 “오랜 기간 경영권에서 배제돼 있던 상황이라 대안에 대해서는 논의조차 하지 못했다"라며 2024.03.07
제노포커스, 반도체용 카탈라제 대만 공급량 급증..."전년 대비 44% ↑"
산업용 맞춤 효소 전문기업 제노포커스가 주력 제품 가운데 하나인 반도체 공정용 카탈라제(Catalase)의 대만지역 공급이 급증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집계에 따르면 2023년 반도체용 카탈라제의 대만 수출 물량은 전년대비 43.5% 증가했다. 2020년 대비로는 6.4배 증가하며 지난 3년간 초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TSMC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공급 물량이 급증 추세다. 대만은 한국, 중국, 미국 등과 함께 글로벌 주요 반도체 생산거점이다. TSMC뿐 아니라 다수의 반도체 기업과 생산설비가 위치해 있다. 현재 중국, 한국과 함께 제노포커스의 카탈라제 주력 시장으로 성장한 지역이다. 카탈라제는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쓰인 과산화수소를 물과 산소로 분해하는 특수효소다. 기존 화학적 처리방식 대비 경제적이고 2차 환경오염까지 막을 수 있어 반도체 공장 폐수처리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제노포커스 관계자는 "TSMC에 카탈라제를 공 2024.03.07
메디톡스, 2023년 매출 2211억원, 영업이익 173억원…사상 최대 매출 경신
메디톡스는 7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3년 매출(연결 기준) 2211억원, 영업이익 173억원, 순이익 9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3%, 74% 감소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톡신 및 필러 등 주요 사업의 성장과 새롭게 진입한 뉴로더마 코스메틱 뉴라덤의 호조로 지난해 매출은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톡신 매출은 전년 대비 해외와 국내에서 각각 16%, 26% 성장했으며, 필러 매출은 해외와 국내에서 각각4%, 11% 성장했다. 다만 미국 FDA허가 준비를 위한 조업중단 손실이 4분기에 발생하며 매출원가가 상승했고, 국내 및 해외에서 진행중인 소송들의 제반 비용이 발생하며 이익은 감소했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달성한 사상 최대 매출을 올해 또 한번 경신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연초부터 생산라인을 최대한 가동,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진행중인 소송 일부가 올해 마무리 되어 제반 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2024.03.07
한미약품-OCI 그룹 통합 가처분신청 결과, 주주총회 전 나온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한미약품과 OCI의 그룹 통합과 관련한 법정 공방이 막을 내렸다. 경영권 분쟁으로 번진 이번 사건은 이달 말 개최되는 주주총회 전에 결론이 날 전망이다. 수원지방법원 제31민사부는 6일 한미약품그룹 임종윤·임종훈 사장 형제가 제기한 한미사이언스 신주발행금지가처분 사건의 2차 심문을 진행했다. 심문은 오후 4시에 시작돼 약 2시간 반 동안 이어졌으며, 재판부는 이날로 심문을 종결했다. 재판부는 "궁극적인 해결은 회사 주주들에 의해 결정될 부분"이라며, 추가자료나 의견은 오는 13일까지 제출하도록 당부했다. 이에 따라 가처분신청과 관련된 결과는 28일 예정된 한미사이언스의 정기주주총회 전에 나올 전망이다. 이날 한미사이언스 측과 임종윤·임종훈 형제 측의 주장은 첨예하게 대립했으며, 강도 높은 비판도 이어졌다. 한미사이언스 측은 경영권 분쟁 조짐은 없었다고 못 박았다. 이어 임 형제 측은 한미약품그룹의 미래가 아닌 경영권 프리미엄에만 관심을 보인다고 지적하며 2024.03.07
휴젤 '레티보'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 美 FDA 품목허가 획득
휴젤이 2월29일(현지 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 국내 제품명 '보툴렉스')' 50유닛(Unit)과 100유닛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4일 공시했다. 휴젤은 이번 레티보 허가로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규제 조건을 요하는 FDA로부터 제품력과 신뢰도를 입증했으며, 회사의 글로벌 리더십 또한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FDA 승인으로 휴젤은 글로벌 3대 톡신 시장인 미국·중국·유럽에 모두 진출한 국내 최초 및 유일한 기업이자 전 세계 3번째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미국은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으로, 전체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디시전 리소스 그룹(Decision Resource Group), 보스턴 컨설팅 그룹(Boston Consulting Group) 등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자료에 따르면 그 규모는 2023년 3조2500억원에서 2031년 6조3600억원으로 2배 가까이 2024.03.06
GMP 원스트라이크 아웃된 '휴텍스' 공장 다시 가동한다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적합 판정 취소를 받아 회사 존폐 기로에 놓였던 한국휴텍스제약이 공장 재가동에 돌입한다.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휴텍스제약은 지난 4일 GMP 취소 가처분 신청 항고가 받아들여짐에 따라 공문을 통해 GMP 인증 취소 관련 집행정지가 인용돼 제품생산과 판매가 가능하다고 거래처에 안내했다. 앞서 휴텍스는 ▲레큐틴정 ▲록사신정 ▲에디정 ▲잘나겔정 ▲휴모사정 ▲휴텍스에이에이피정 등 6개 제품을 지속·반복적으로 허가사항과 다르게 임의제조 하고, 제조기록서를 거짓 작성했다. 이뿐 아니라 '그루리스정' 등 64개 제품은 GMP 기준서를 지키지 않고 제조해 식약처는 GMP 취소 처분을 결정했다. 당시 휴텍스는 GMP 취소 처분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지만, 2월 기각됐다. 이에 공장 가동이 중단됐으며, 매출 등 큰 타격이 예상됐다. 휴텍스와 거래하는 다수의 업체 역시 피해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24.03.05
김준현 소장 "무질서한 시장 경쟁 체제 바로잡으려면 비급여 통제, 혼합진료 금지 필수"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혼합진료 금지'는 비급여 비용 통제와 건강보험 재정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는 만큼 공급자의 저항이 따르더라도 제도 시행을 단행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혼합진료 금지는 급여와 비급여 진료를 금지하는 것을 말한다. 건강정책참여연구소 김준현 소장은 29일 국민건강보험 노동조합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국민의료비 절감 위해 혼합진료 금지 왜 필요한가'를 주제로 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모색 국회토론회에서 '혼합진료 금지 도입 방안'을 발제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소장은 "혼합진료 금지는 비급여로 파생되는 공급자간의 불균등한 수입 구조를 바로 잡을 수 있을뿐 아니라 급여 중심의 진료체계로 전환할 수 있어 공급자에게도 결코 불리한 제도가 아니다"라고 했다. 김준현 소장은 건강세상네트워크 대표로 알려져 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연구위원, 국회입법조사처 조사분석지원위원, 보건복지부 전문평가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10년 안에 국민의료비 400 2024.02.29
김윤 교수 "기피과, 의사들이 병원 근무 아닌 개원하기 때문...과도한 비급여, 기형적 실손보험 통제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이지원 기자] "1년에 2000명씩 5년간 추진하는 의대증원은 실제 필요한 의사 수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증원한 의대 정원은 '대학'이 아닌 '지역'에 배정해야 한다."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는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민건강보험 노동조합 주최로 개최된 '국민의료비 절감 위해 혼합진료 금지 왜 필요한가' 토론회 '위기의 대한민국 의료체계: 진단과 극복 전략' 발제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비 증가 원인을 분석하고 의료체계 안정화를 위해 의대 증원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역의료 안정화를 위해서는 의대증원분은 대학이 아닌 지역에 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 의료비는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동네의원 접근성 좋다'는 의료계 주장은 '대도시' 한정 김윤 교수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의 국민의료비 증가율은 9.7%로 OECD 평균 9.3%보다 높았다. 반면 건강보험 보장률은 2020년 기준으로 65.3%를 기록했 2024.02.29
펜믹스 '슈가마덱스' 제네릭 주사제, 유럽 EMA 허가 승인
건일제약의 페니실린 제제 및 주사제 전문 CMO 펜믹스가 자체 개발한 제네릭 주사제 ''슈가마덱스(Sugammadex)'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허가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펜믹스의 제네릭 슈가마덱스(Sugammadex) 주사제는 유럽 시장 내 약 5000억원 규모의 근이완제로, 마취제 로쿠로늄 또는 베쿠로늄 효과를 수술 후 빠르게 해제하는 데 사용된다. 펜믹스는 이번 허가로 인해 한국에 이어 유럽에 해당 품목을 공급할 수 있게 돼 글로벌 CDMO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스페인, 독일, 핀란드 발매를 시작으로 영국,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유럽 내 20개국으로 판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펜믹스 관계자는 "100% 자체 기술력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한 것이 자랑스럽다"며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 동남아, 중동, 중남미 시장에 주사제 공급계약을 마쳤고 허가심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펜믹스는 직원들과 함께 오랜 기간 공들여 준비해 온 만큼 Sugammadex 2024.02.29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